컵라면 중에서도 짜파게티와 스파게티, 비빔면과 불닭볶음면에는 공통점이 한가지 있다.
바로 조리를 할 때 물을 넣고 면을 익힌 후에는 물을 버려야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국물 없이 비벼먹는 컵라면의 경우 대부분은 물을 버리는 구멍이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특이하게 짜파게티 컵라면에만 물을 버리는 구멍이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농심 ‘짜파게티’
짜파게티 컵라면은 사실 끓여먹는 일반 짜파게티를 먹을 때와는 조리법이 다르다.
끓여 먹는 짜파게티는 물을 비비기 수월할 정도의 양만 조금 남겨두고 버린다.
짜파게티 컵라면에는 물의 양을 표시선까지 정확히 맞춘 후,
물을 버리지 말고 그대로 비벼먹으라고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따로 버리는 구멍이 없는 것이다.
농심
컵라면마다 물의 양을 맞추는 표시선이 존재한다.
짜파게티 컵라면의 경우 시중의 다른 컵라면의 용기에 비해서 물 맞추는 표시선이 상당히 낮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표시선까지만 잘 맞춘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면에 물이 흡수되어 먹기에
딱 적절한 양으로 줄어든다.
Google
보통 짜파게티 컵라면을 조리할 때 물을 버리는 구멍이 없어서 물을 버릴 때 후레이크도 함께 버려지거나,
물을 버린 후에 짜파게티를 비빌 때 너무 뻑뻑해서 잘 비벼지지 않았던 경험들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짜파게티 용기에 적힌 조리법대로 물의 양을 맞추는 표시선에 정확히 맞춘 후,
4분을 모두 기다리면 싱겁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잘 비벼져 물을 버리고 먹을 때보다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농심 ‘큰사발 사천 짜파게티’
모든 짜파게티 컵라면이 물을 버리지 않고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농심에서 제조한 ‘큰사발 사천 짜파게티’의 경우에는 물을 버리는 조리법을 사용하며,
물을 버리는 구멍 역시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벼먹는 컵라면 음식을 먹을 때는 해당 컵라면의 용기에 적힌
조리법을 잘 확인하고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손한나 기자
댓글
댓글 쓰기